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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Essay

자숙의 기간 정도는 필요하지 않았을까.

슬프지만 모든게 내 개인적인 욕심으로 치부되는 상황에,

멀어진 계기가 상대의 눈을 일방적으로 가리고 더러움을 예쁘게 포장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든다.

이런 상황에서 화나고 아픈 감정에 내 자신에게 미안하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고 결국 그 정도 관계 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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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중독

Essay

그 친구는 여유가 있을 때나 휴식을 취할 때 항상 웹툰을 보곤 했는데, 그때 같이 즐기고 공감대를 가졌으면 좀더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귀던 당시 웹툰을 보고싶다는 갈망같은 것도 없었고, 원래부터 만화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거부였었던 것인데.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영혼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고통을 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해야했기에...


웹툰을 한번 봐보기로 했다.

뭘 볼까 하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찌질의 역사".


왠지 제목이 자극적이면서 지금 내 상황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웹툰이라 별로 의식하지 않고 마치 익숙하게 보던 것인 것 마냥 1화를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보면 볼수록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고..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컨텐츠 자체로도 재미가 있으면서, 일상을 잊을 수 있어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 든다.

이제야 그녀가 웹툰을 휴식을 취할 때 마다 봤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 뭘볼지는 모르겠으나, 정주행 후에 무의식이 원하는대로 봐볼까 한다.



항상 함께하던 사람과 더이상 소통할 수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 오롯이 홀로 서고 있다고 착각하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익숙함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감정 위에 서로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배려했어야 했다.

그동안 함께하면서 마음의 한칸에 항상 그녀가 있어서 나를 되돌아보기 힘들었는데,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기로 생각하고, 더 멋지고 깊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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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및 생각을 할 때

Essay

학부시절에 반드시 직접 수기로 써가면서 로직을 생각하는 편이 그냥 번뜩이는 의식대로 코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더 빠르다는 걸 깨닫고 그렇게 하다가, 언제부턴가 개발할 때 펜의 사용빈도를 줄여나가고 의식대로 뭔가를 해나가고 있었다.


이번에 구매한 책인 "탑코더 알고리즘 트레이닝"에서 반드시 이해한 것에 대해서 손으로 계산하라는 것이 나온다.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시뮬레이터이자 직관적인 부분이라 논리의 오류를 금방찾을 수 있다.


오늘 오랜만에 다시 펜을 잡고 개발 전에 모든 로직들에 대해서 플로우를 그리니까 너무 쉽게 방향성이 잡혔다.


한 줄 요약: 펜을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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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회차 후기

Essay

오늘 인바디를 재보니까 하체가 평균보다 좋은 정도고 상체가 평균 100을 기준으로 왼팔 오른팔 각각 91, 94 정도를 기록했다.

학교에서 측정한 인바디 결과(꽤나 밸런스 있게 고루 잘 나와서...)랑 약간 달라서 이게 아닐거야...(?!) 라고 믿고 있었는데, 하체, 상체 중량을 들어보니까 오히려 이게 더 맞는것 같다.

나는 하체보다 상체가 강하다 생각했는데 중량을 들어보니까 확연하게 하체가 강했음.

상체는 리얼 십호구 급인데, 아무래도 그립 잡을때 손이 쓸려서 아픈거 + 전완근이 버티지 못해서 더이상 당기지 못하는 것. (미는거보다 중량이 낮음, 심지어 미는 운동에서도 낮은데...더심함 ^_ㅠ) 

나름 고등학교 때 팔씨름 꽤나 잘하는 축에 든거같은데 노력이 필요한듯.

또 약한 와중에도 왼쪽과 오른쪽 파워가 달라서 왼쪽이 너무 빠르게 피로해져서 바벨같이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기구에 어려움이 있음.



당장 정상적으로 몸통, 가슴, 이두, 삼두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전완근 (악력?) 을 꽤나 키워야할거 같다는 느낌이 듦.


그래서 악력기와 그립 장갑을 사기로 결정했다.


헬스 끝나고 나온 강남공기는 어느때보다 상쾌하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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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Essay

주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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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연습 2일차

Essay

1절까지의 모션들이 어느정도 외어짐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이 부족함 (손의 모양, 몸의 바운스, 다리의 모양, 발펴기)

이제 어느정도는 따라할 수 있음

완전 노답이라 생각했는데 약간은 자신감이 생김


즐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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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연습 1일차

Essay

퇴근하고 MT 장기자랑을 위한 춤연습을 시작했다.

하면서 느끼는건 내가 개몸치구나..

1주일만에 이걸 완성할수 있을지 의문만 든다.

내일은 좀더 일찍퇴근해서 더 시간을 투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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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에 대한 고찰

Essay

  어릴 때, 아주 어릴 때 굉장히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었다.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소귀의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조용히 거실에 있는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켠다. 그리고 어머니가 일어나서 바로 나를 훈계하셨다. 생각해보니까 그 당시에는 게임이 너무 좋아서 (초등학교 3학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삼국지 영걸전에 빠졌었다) 수면상태가 얕아졌을 때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무언가를 했다.

 재수하던 시절에도 비슷했다. 가끔은 너무나 똑같은 하루하루에 지쳐서 조금은 평소보다 늦게 갈때도 있었지만, 거의 열의 아홉은 가장 먼저 학원 문을 열었다. 재수학원에서도 교실문을 항상 내가 열고 불을 켜는걸로 하루를 시작했고, 항상 마지막에 나가서 내가 문을 불끄고 문을 닫고 나갔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아주 특별하게 무언가를 해야할 때는 누가 깨우지 않더라도 몸을 일으켜 세워서 무언가를 하곤 했었다 (물론 아주 이런 케이스는 적었고 대부분 늦잠을 자는 편이었다). 원하는 만큼 자고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나에게 원하는 텝스 성적을 만들어 놓은 후의 토익 시험을 치는 일은 굉장히 사치라고 느껴졌는지 돈 4만원과 잠 4시간을 더 자는 것을 선택할 때 후자를 선택했던 적도 있긴하다.

 아무튼 이제 나는 연구를 하는 대학원 석사과정이라 연구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한데도 뭔가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이 들다. 물론 내 몸이 올빼미형 환경에 완전히 적응한 면도 있지만, 일찍 일어나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잘 못지켜 지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찾아왔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과제 및 수업, 사람관계에 힘들던 시기에 현실을 도피하고 싶다는 작은 무의식의 표출이었던것도 같다. 정확하게는 문제밖에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피해서 찾는 달콤한 마약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했던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적인 생활 패턴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최근에 여러가지 상황들이 많이 개선되어서 내 삶에 좀더 애착을 가져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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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yah!

Essay

대학원에 들어온지 1년이 되기 직전에 처음 맛보는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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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그릇이 작음을 오늘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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