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8개월 전 쯤

Essay

새벽같이 친구들과 KTX를 탔다.
너무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다들 금방 잠들었다.
잠이 오질 않는다.
설레인다.
시험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오늘 내일 잘만하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도 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거의 서울역에 다와간다.
열차가 한강을 지난다.
멀지 않은 곳에 63빌딩이 보인다.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이 느껴진다.
나의 3, 4년뒤 모습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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